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생들, 국제학술지 영문 논문 6편 기재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09-28 1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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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재학생들의 국제학술지 논문 6종. 사진=경복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남양주캠퍼스) 재학생 연구팀이 최근 1년 사이 국제학술지에 논문 6편을 잇달아 게재했다. 논문은 국제인공지능학회가 발행하는 IJIBC(International Journal of Internet, Broadcasting and Communication)와 IJASC(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Smart Convergence)에 실렸다. 참여한 재학생은 10명이고, 이 가운데 4편은 학생이 제1저자다.


주목할 점은 연구 무대가 모두 '경복대'라는 것이다. 학생들은 캠퍼스 건물과 강의실, 학사 공지와 규정을 직접 데이터로 모아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소프트웨어융합과 김진용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실내 위치 추정 연구는 GPS가 닿지 않는 건물 안에서 스마트폰 센서만으로 사용자가 몇 층, 어느 구역에 있는지 알아낸다. 연구팀은 창조관 복도와 강의실을 직접 걸어 다니며 약 114만 건의 신호 데이터를 수집했다. 먼저 층을 맞히고 그다음 세부 구역을 맞히는 '2단계' 방식을 적용해, 처음 보는 데이터에서도 위치 정확도 93.9%를 기록했다.

박주호 학생 등이 참여한 실내환경 모니터링 연구는 강의실 센서로 이산화탄소, 초미세먼지, 온습도, 재실 여부를 수집하고, 상태 판단은 학교보건법 기준에 따른 규칙이 맡도록 했다. AI는 판단 결과를 말로 풀어 설명하는 역할만 한다. 시험 사례 30건에서 AI 단독 방식은 환각 비율이 86.7%였지만, 이 구조를 적용하자 환각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학생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에 답하는 AI도 만들었다. 이규빈 학생 등이 개발한 행정 자동화 시스템은 질문을 공지, 학사일정, 규정, 민원으로 분류해 96.5% 정확도로 해당 업무 흐름에 연결한다. "강의실 프로젝터가 고장 났다"고 입력하면 민원 문서와 담당 부서 이메일 초안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후속 연구에서는 학사 규정과 장학 규칙을 구조화해 AI가 근거 없이 답하는 문제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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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러시아 출신 유학생 빅토리아 레즈니첸코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해 눈썹·입술처럼 얇은 얼굴 경계를 정밀하게 구분하는 영상 인식 모델을 발표했다. 공공데이터로 여행지를 테마별로 분류하고 만족도를 예측해 지도로 보여주는 관광지 추천 시스템(분류 정확도 96.2%)도 논문으로 나왔다.

지도교수인 신효영 소프트웨어융합과 교수는 "학생들이 매일 쓰는 강의실과 학사 시스템에서 문제를 찾고, 직접 데이터를 모아 해결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1학년 때부터 연구실 프로젝트에 참여해 졸업할 때는 논문과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함께 들고 나가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앵커사업단)'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실내환경 연구에는 산업체인 세르딕(SERDIC)이 공동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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