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고안정성 차세대 광전소자 상용화에 기여 기대
연구 성과, 세계적 권위 학술지 Advanced Science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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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진상현 박사(제1저자), 이연진 교수(교신저자). |
금속-유기 칼코겐화물은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와 전이금속 칼코겐화물이 가진 단점을 동시에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합성에 수일이 소요되고, 제작된 박막의 품질이 낮아 실제 소자로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이 소재를 전기 발광 소자에 적용한 사례는 그동안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증기 보조 용액 공정(Vapor-Assisted Solution Process, VSP)’을 새롭게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공정은 대기압 환경에서 단 5분 만에 고품질의 금속-유기 칼코겐(AgSPhCOOMe) 박막 합성이 가능하다. 제작된 박막은 결함이 거의 없고 치밀한 구조 가졌으며, 37.5%에 달하는 광발광 양자 효율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금속-유기 칼코겐 LED 제작에 성공했다. 아울러 실시간 광전자 분석을 통해 소자 효율을 제한하는 주된 요인이 높은 전자 주입 장벽임을 밝혀내며, 향후 성능 개선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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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 보조 용액 공정을 통한 금속-유기 칼코젠화물 신속 합성법 모식도. |
이연진 연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금속-유기 칼코겐 소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느린 합성법을 극복하고, 누구도 구현하지 못했던 전기 발광 소자를 최초로 시연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소재의 잠재력이 입증된 만큼, 새로운 리간드 설계와 계면 처리법 등 후속 연구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조명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다학제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14.1)’에 게재됐다. 연구는 연세대 물리학과 진상현 박사(제1저자)가 주도했으며, 김관표 교수, 김우재 교수(연세대), 박수형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영훈 교수(한양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주)야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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