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발전 위해 지역 상인·동문 뭉쳤다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5-15 10: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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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의 집’ 두 달간 30여곳 약정, 두 달간 32곳·총 8천800여만 원
홍보 콘텐츠·브랜딩 물품 지원 등 실질적 혜택 강화

2026학년도 신규 ‘인하 후원의 집’ 30호점 달성을 기념해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후원의집 상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인하대학교 발전을 위해 대학 주변 상인과 동문들이 힘을 뭉쳤다.


인하대는 올해 개강 이후 최근 두 달여간 지역 점포 32곳이 대학 발전기금 확충을 위한 ‘후원의 집’에 신규 약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약정금액은 약 8천800만원에 달한다.

후원의 집은 대학과 지역 상생을 위한 모금 캠페인이다. 학교 주변 업체의 참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이용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참여 업체는 대학에 정기적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약정은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경기 위축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최근 약정에는 대학 사랑을 실천하는 ‘가족 후원’ 사례가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한 ‘알케미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알케미스타는 기존 ‘후원의 집’으로 활동해 온 예손부동산 대표의 딸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로, 세대를 잇는 나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알케미스타 측은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인하대와 인연을 맺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하대는 상인들의 후원에 보답하고자 공식 인증 현판 및 브랜딩 물품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측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후원 매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5월 13일~14일 인하대 후문에서 학생 대상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다.

5월 7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후원의 집’에서 7,000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지참한 학생들에게 뽑기 이벤트를 통해 키캡 키링, 머그컵, 우산 등 전용 굿즈를 증정했다.

이와 관련해 하희철 인하문화의거리 상인회장은 “대학 측에서 마련해 준 후원의집 영수증 이벤트 덕분에 상권에 더 활기가 도는 것 같다”며 “상인들의 작은 정성이 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이것이 다시 학생들의 발길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을 모아주신 점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의미를 살려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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