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국악관현악단 PLAY ORCHESTRA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속연주사업의 지원을 받아 창작 국악 공연 를 개최한다.
젊은 에너지와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국악의 흐름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은 ARKO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 선정작 중 전통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변주를 더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참여해 국악 관현악이 지닌 다층적 매력을 담아낸다.
첫 무대는 이정호 작곡 ‘폭포수 아래’가 열어낸다. 수룡음 계락 선율을 재해석해 용의 기운과 폭포의 거대한 움직임을 현대적 사운드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어서 선보이는 박영란 작곡의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는 가야금 특유의 섬세함과 바로크 변주 형식을 결합해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며, 협연은 가야금 연주자 이가은이 맡는다. 최지혜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 ‘미소(微笑)’는 로제타 셔우드 홀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첼리스트 이한길이 음악적 깊이를 담아낸다. 마지막 곡인 임희선의 ‘한가람의 숨’은 강의 흐름을 통해 삶의 여정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공연을 따뜻하게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인 박도현이 예술적 방향을 이끌며 진행한다.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만큼 전통 국악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보다 실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국악관현악의 면모를 강조한다. 이는 창작 국악의 저변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국악 콘텐츠 개발에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공연이다.
공연은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탁 트인 호수 풍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야외 콘서트로 마련됐다. 해설은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맡아 작품의 배경과 음악적 구조를 소개하며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가을의 오후, 청명한 호수와 어우러진 국악 관현악의 생생한 울림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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