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악화되는 요실금, 계절 탓으로 방치 말아야…TOT 수술 등 맞춤 치료 중요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25-12-19 10: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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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포도여성의원 모형진

대표원장.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 배뇨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난다. 추운 날씨로 인해 방광 근육이 수축하고, 땀 배출량이 감소하면서 소변량이 증가해 요의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절적·생리적 변화는 평소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요실금 증상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질환으로, 주로 출산 후 요도 지지 구조가 약화되거나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질 점막과 골반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특히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순간적으로 복압이 높아질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많은 여성이 요실금 증상을 단순한 계절적 불편이나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방치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요실금은 위생적인 불편은 물론, 외출과 사회활동에 제약을 주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 위축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 가능한 질환이다. 특히 중년 이후 요도 지지 구조의 약화가 동반된 경우에는 생활 습관 교정이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 복압성 요실금의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TOT (경폐쇄공테이프)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TOT 수술은 요도 아래에 인체에 무해한 특수 테이프를 삽입해 요도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방식이다. 복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요도 폐쇄력을 유지해 주어 요실금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요역동학 검사를 통해 요실금으로 진단될 경우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요실금과 함께 질 이완이나 질 점막 탄력 저하로 인한 불편을 동시에 호소하는 경우에는 ‘TOT 요실금 레이저질성형’으로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소변이 새는 증상 개선에 그치지 않고, 늘어진 요도 하부의 질 점막 변형을 교정하고 탄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요실금 치료와 동시에 여성들이 흔히 겪는 동반 증상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으며,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출혈과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 복귀가 수월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요실금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겨울철을 치료의 적기로 삼아, 정확한 검사와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숙련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재발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 강남포도여성의원 모형진 대표원장(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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