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불꽃으로 피어나는 전주, 낙화의 밤' 행사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5-08-08 10:50:32
  • -
  • +
  • 인쇄

전주대가 7일 교내 소리연(연못)에서 ‘전주 낙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전주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전주대학교가 지난 7일 교내 소리연(연못)에서 ‘전주 낙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대와 전북 지역 기업인들이 함께 기획했으며,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주제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문화적 울림을 전했다.


‘낙화놀이’는 화약 대신 숯가루가 한지에 매달린 봉에서 흩날리며 밤하늘에 꽃비처럼 떨어지는 우리 고유의 불꽃놀이로, 역사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전승되어 왔으나 현재는 함안, 무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대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이 전통문화를 직접 재현해, 문화유산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화재안전공학 전문가 김동현 교수(소방안전공학과)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전주 한지로 직접 제작한 500개의 낙화봉을 선보였으며, 행사 준비 및 안전관리에도 학생들이 적극 참여했다. 이벤트 업체 없이 대학과 지역이 합심해 만든 순수한 무대는 지역사회의 참여 속에 학생들이 안전과 준비를 주도하며, 세대와 세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색다른 문화 공간이 펼쳐졌다.

행사 준비위원장인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김동현 교수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볼거리에서 그치지 않고, 전통과 과학,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 자산으로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과 지역이 만든 따뜻한 불꽃이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이 전해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정립, 전주 한지의 상징성, 2036 올림픽 유치 홍보 기여, 지역대학의 전통문화 허브 역할 등 다양한 의의가 담겨 있다. 전주대학교는 연구와 문화,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낙화의 밤’을 통해 낙화놀이의 국가무형문화재 및 유네스코 등재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전주대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으로서 전통문화의 전승과 혁신에 앞장서며, 지역을 대표하는 K-컬처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