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장혜진 교수, 세계 최대 현대무용축제 ‘임펄스탄츠 2026’ 공식 강사진 초청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07-21 1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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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무용전공 장혜진 교수가 세계적인 현대무용·퍼포먼스 축제인 ‘임펄스탄츠-비엔나 국제무용축제 2026(ImPulsTanz-Vienn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2026)’의 공식 ‘워크숍 앤드 리서치(Workshops & Research)’ 강사진으로 초청됐다.


1984년 창설된 임펄스탄츠는 공연과 워크숍, 리서치 프로젝트, 음악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무용·퍼포먼스 축제다. 매년 10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의 참가자가 모이며, 130명 이상의 강사진이 240개 이상의 워크숍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무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장 교수는 20일부터 2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제와 난이도가 서로 다른 세 개의 워크숍을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한국의 안무가가 임펄스탄츠 공식 프로그램에서 한 시즌에 서로 다른 성격과 수준으로 구성된 세 개의 워크숍을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 교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Wearing the Dissolving Body’ ▲‘Weekly Weakly: Practising Weakness as Choreographic Intelligence’ ▲‘Concave-Convex Attunement: Improvisation through the Porous Body’ 등 세 개 과정이다.

세 워크숍에는 장 교수가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신체 기억과 감각, 취약성, 비가시성, 애도와 회복에 관한 안무적 질문이 폭넓게 반영됐다. 창작 작품에서 출발한 예술적 탐구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참가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국제적인 교육 방법론으로 확장한 것이다.

특히 이번 초청은 완성된 공연 작품을 해외 무대에 선보이는 일반적인 국제교류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 대학 교원이 축적한 창작·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정규 워크숍으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혜진 교수는 “이번 초청은 하나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오랫동안 탐구해 온 몸의 감각과 취약성, 리허설과 신체 기억에 관한 질문을 국제적인 교육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실험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몸이 어떻게 사라지고 견디며 다시 관계를 맺는지를 워크숍이라는 형식 안에서 함께 탐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안무가·연구자·교육자이자 ‘He Jin Jang Dance’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와 미국 홀린스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작품 ‘흐르는 / Unseaming.’으로 2025년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서울세계무용축제, MODAFE,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을 비롯해 루마니아 국립현대미술관, 뉴욕 라이브 아츠, 더 키친 등 국내외 무대와 예술기관에서 소개됐다.

현재 리버풀 존 무어스대학교와 트랜스아트 인스티튜트의 실천 기반 박사과정에서 한국의 전통적 치유 지식과 안무 연구를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이번 초청은 교원의 창작과 연구가 국제 무용계의 교육 콘텐츠로 확장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의 예술적 실험이 세계적인 창작·교육 현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국제교류와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진 교수의 워크숍 일정과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임펄스탄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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