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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성모윌병원 정현우 원장. |
어깨충돌증후군은 발병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일차성(특발성)으로, 주로 노화로 인한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 또는 회전근개로 가는 혈액 공급에 이상이 생겨 견봉 아래 공간에서 충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다. 두 번째는 이차성(속발성)으로, 근육이나 힘줄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 갑작스럽게 팔을 짚고 넘어지는 외상, 염증성 질환의 후유증 등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주요 증상으로는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 앞쪽이나 옆쪽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 어깨에서 "딸깍" 같은 소리가 발생하는 것, 그리고 통증 때문에 아픈 쪽 어깨로 눕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므로 기본적인 진찰 외에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촬영, MRI 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 관절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X-ray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해 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특정 자세에서 발생하는 관절 문제를 진단하거나 염증 부위를 영상으로 확인하며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에도 활용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통증이 나타날 때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고 결국에는 회전근개 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회전근개 기능에 큰 문제가 없는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이는 충격파를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의 회복을 돕는 치료법으로, 급성과 만성 통증 모두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문 물리치료사가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환부를 손으로 직접 치료하여 통증을 줄이고 신체 기능을 개선하는 도수·운동 치료도 주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도수치료는 이완요법이나 관절가동술 등을 포함한다. 경미한 초기 증상 환자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냉찜질, 주사 요법으로 염증을 억제하고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거나 선천적·후천적 기형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관절 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에 5mm 미만의 최소 절개 후 특수 소형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과 기구를 삽입하여 진행된다. 관절내시경은 방사선 사진으로 보기 어려운 부위까지 관절 상태를 직접 확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수술은 주로 어깨 힘줄이 충돌하지 않도록 견봉 밑의 공간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견봉을 깎거나 찢어진 관절와순을 봉합하고 복원하는 방식도 적용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흔한 질환이지만,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어깨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정형외과를 찾아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 특히 어깨 통증은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숙련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 아래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글: 성남 성모윌병원 정현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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