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설립자 故 강석규 박사 11주기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08-31 11: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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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가 31일 학교법인 호서학원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을 지낸 故 강석규 박사의 11주기 추모예배를 열었다. 사진=호서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호서대학교는 31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학교법인 호서학원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을 지낸 故 강석규 박사의 11주기 추모예배를 열고 고인의 교육철학과 건학정신을 기렸다.


故 강석규 박사는 191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교사 자격을 취득해 교직에 입문했으며, 이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군산여고 교사와 충남대·명지대 교수로 재직했다.

1970년 서울 대성중·고등학교를 설립하며 육영사업에 나섰고, 1978년 호서대의 전신인 천원공업전문대학을 설립했다. 이후 호서전산학교와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 호서대와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호서대 총장 재임 중 전국 최초로 학생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학의 벤처·창업 기반을 일찍부터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은 호서대가 산학협력과 벤처·창업 분야의 선도 대학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서거 후에도 강 박사가 생전에 남긴 글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가 널리 회자됐다. 글에서 95세에 어학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유를 “105세 생일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늦었다는 순간에도 배움과 도전을 선택한 그의 자세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강 박사는 1989년 국민훈장 모란장과 2000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최신 원자력 개설> <생각을 바꿔보라 희망이 보인다>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2015년 8월 31일 향년 103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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