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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高山 이규탁 도예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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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분청 특유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흙의 질감과 손의 흔적, 제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그대로 살리면서 분청 특유의 자유로운 조형성을 담아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에게 도자기는 정해진 형태를 완성하는 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흙의 성질을 이해하고 손으로 형태를 만들며, 유약과 불의 변화를 오랜 시간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작품이 완성된다. 반복적인 제작과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된 장인의 감각은 가마에서 만들어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와 만나 작품에 고유한 표정과 질감을 더한다. 절제된 문양과 담백한 색감으로 표현된 보리밭과 연못, 들꽃 등의 풍경은 분청의 소박한 조형성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분청을 중심으로 고산 이규탁 도예가가 오랜 시간 이어온 전통도자의 계승과 작업에 대한 태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흙과 손, 불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변화와 장인의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전통 분청의 조형미와 오늘날의 가능성을 함께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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