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월 250만 건 관제 신호 중 78% 자동 처리…AI·관제사 협업 체계 운영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10-19 11: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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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AI 통합 관제센터. 사진=에스원 제공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에스원이 월평균 약 250만 건의 보안 관제 신호 가운데 78%를 시스템으로 자동 처리하는 관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관제 시스템이 신호를 우선 선별하고 관제사가 실제 위험 상황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에스원은 축적된 관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에스원은 현재 수원과 대구에 관제센터를 두고 약 140명의 관제사가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전국에서 접수되는 관제 신호는 월평균 약 250만 건으로, 이 가운데 약 78%는 시스템이 실제 상황 발생 여부를 판단해 자동 처리한다.

시스템이 신호를 1차적으로 분류하면 관제사는 위험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하고 출동 여부 등을 최종 판단한다. 에스원은 이러한 업무 분담을 통해 관제사가 실제 위급 상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실제 서울 강서구의 한 무인매장에서는 취객이 매장에서 퇴장하지 않고 머무르자 AI CCTV가 이상 행동을 감지한 사례가 있었다. 관제사는 해당 영상을 확인한 뒤 출동을 지시했다. 이상 상황 감지는 AI가 수행하고 현장 대응은 관제사가 결정한 사례다.

에스원은 1981년 무인보안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관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1987년에는 자체 관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관제망을 통합했으며, 이후 수원과 대구에 이중 백업 체계를 마련했다. 한쪽 관제센터에서 화재나 지진 등으로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하면 다른 센터가 관제 업무를 이어받는 구조다.

2011년에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자동 배차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통 정보와 출동 차량의 위치를 분석해 출동 차량을 배치하고, 관제사는 고객 시설의 도면과 특이사항 등을 출동요원에게 전달한다.

에스원은 관제 과정에서 축적한 수십억 건의 신호 이력과 출동 기록 등을 AI 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신호 분류와 위험 상황 판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관제 업무에 적용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보안 솔루션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능형 CCTV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AI 영상분석을 통해 학교 내 폭력과 외부인 침입, 산업현장의 안전모 미착용, 연기와 불꽃 등을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무인매장 보안 서비스 ‘안심24’는 지능형 CCTV와 원격 경고 방송, 긴급 출동 등을 연계한 서비스다. AI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관제센터에서 경고 방송을 실시하고,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출동요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현금보관함 감시와 정전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에스원은 향후 관제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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