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을 걷다” 성균관대 2025 킹고대장정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5-07-21 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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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킹고대장정 참여학생들이 중문색달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걷고 있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성균관대학교는 ‘2025 킹고대장정’ 행사를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6박 7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장정에는 본교 학부생 105명이 참여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에 이르는 제주 해안 139.8km를 도보로 완주하며 성균인으로서의 도전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킹고(Kingo)’는 성균관대학교의 교호(校號)로 조선시대 왕립 교육기관인 성균관에 왕(King)이 자주 행차(Go)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나 정확한 것은 아니다. 성균관대의 교목인 은행나무의 영문명에서 변형되었다는 설도 있다.

‘킹고대장정*’은 애월, 한경, 대정, 송악산, 서귀포 등 제주의 대표적인 해안 경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낮에는 제주의 푸른 바다를 벗 삼아 해변을 걷고, 밤에는 별빛 아래 캠프파이어와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19일에는 유지범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제주 지역 동문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과 도보 구간을 함께 걸으며 격려했다. 유 총장은 “자연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장정을 통해 성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기르고, 미래를 향한 담대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대장정에서는 지역사회 기여와 환경 보호를 위한 ‘플로깅(plogging)’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성균관대학교 국제하계학기(ISS)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 34명이 7월 19일 대장정 일부 구간에 동참해 다양한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함께 걷고, 쓰레기를 줍고, 제주의 자연을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

이준상 학생처장은 “국토대장정은 단순한 행군을 넘어, 지구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되새기고, 전 세계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며, “이번 활동이 성균인 모두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자연과학캠퍼스 총학생회장 전형도 학생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제주의 특별한 풍경과 함께 학우 여러분의 청춘을 응원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장정이 평생 잊지 못할 청춘의 한 페이지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 킹고대장정’은 21일 캠퍼스로 복귀하며 6박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성균관대는 이번 대장정을 포함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대학교와 함께 ‘런케이션(Learn + Vacation)’ 활성화를 위한 교육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습과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주에서 본격 추진하고 있다.

런케이션은 성균관대의 국제하계학기(ISS)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국내외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문화 자원을 체험하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교류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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