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26조원으로 '역대 최대'

이지선 | lj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3-03-07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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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받는 학생 기준 월 52만4000원 지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내 교육부. 사진=대학저널 
[대학저널 이지선 기자]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사교육비 지출 총액과 참여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으로 1년 전보다 2조5000억원, 10.8% 늘었다.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이래로 가장 큰 금액이다. 증감률로 봐도 2021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1조9000억원, 중학교 7조1000억원, 고등학교 7조원으로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 시간, 금액 모두 양적으로 증가한 모습이다"며 "당초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가 코로나19로 2020년에 꺾였던 부분이 2021년~2022년에 걸쳐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사교육비 총액 현황. 자료=교육부 제공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전년보다 2.8%포인트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85.2%, 중학생 76.2%, 고등학생 66% 순으로 높았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7.2시간으로 0.5시간 증가했다.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이 46만원, 중학생 43만8000원, 초등학생 37만2000원으로 나타났는데, 전년과 비교해 초등학생이 13.4% 늘어 가장 증가 폭이 컸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사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까지 모두 합친 평균값이다. 참여 학생만으로 계산할 경우 월평균 사교육비는 52만4000원으로 더 크게 나타났다.

 

가구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 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이 300만 원 미만인 경우 월평균 사교육비는 17만 8000원, 400만~500만 원 미만은 35만 1000원, 600만~700만 원 미만은 46만 9000원, 800만 원 이상인 경우 64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모가 맞벌이하는 경우 1인당 한 달에 사교육비로 43만2000원을 지출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중소도시, 광역시 순으로 액수가 컸다. 

 

서울에 사는 사교육 참여 학생만으로 계산하면 1인당 월평균 70만7000원을 지출해 광역시(50만 6000원), 중·소도시(50만 7000원)보다 20만원 더 많았다.

 

지난해 방과후학교 총액은 6886억원으로 전년보다 55.3%나 늘었다. 참여율도 36.2%로 전년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자율적 학습 목적의 EBS 교재 구입 비율은 16.4%로 전년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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