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만성질환 환자…정밀 검진과 맞춤형 수술 통해 삶의 질 향상 가능

박종혁 기자 | pjh@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1-09 13: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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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90세 환자 MRI 3.0T 정밀 진단 후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척추관 감압술, 후궁절제술’로 쾌유
 정동병원 척추센터 김영우 원장

 

[대학저널 박종혁 기자] 정동병원이 고령 특화 및 지병 환자 수술, 고령 환자 재활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병원은 최근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90세 초고령 환자의 척추관 협착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90대 척추 수술은 고령과 기저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망설이는 척추 질환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환자 공모(90세)씨는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과 양쪽 다리가 힘이 빠지는 증세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 협착증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공씨는 고령의 나이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어 마취와 수술에 대한 부담이 높았다.

정동병원 척추센터 김영우 원장은 우선 대학병원급 첨단 장비인 MRI 3.0T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검사 결과, 공씨의 척추관 협착 정도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방치할 경우 다리마비 대소변 장애가 심해질 상태였다

최근 척추 치료 트렌드는 출혈이 거의 없고 노령에도 부담없이 할수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통해서 신경을 누르고 있는 뼈와 인대를 확실하게 제거해 척추관을 넓혀주는 ‘척추관 감압수술=후궁 절제술(Laminectomy)’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후궁 절제술은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로, 좁아진 척추관의 후방(후궁)을 절제해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처방이다. 공 씨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김영우 원장은 “초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수술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MRI 3.0T와 같은 정밀 장비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나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통한 척추 수술을 적용한다면 90세 이상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관 협착증은 방치하면 보행 장애와 마비 증상으로 이어져 노년기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라며 “만성질환이 있어도 내과 전문 의료진과의 협진을 통해 수술 전후 관리가 철저히 이뤄진다면 노년 건강을 되찾고 빠른 회복,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신경외과와 내과를 모두 갖춘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등 각 분야의 의료진이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고령 환자의 안전한 수술과 회복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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