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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의 토익 전문 술해기어학원은 이 문제의 원인을 단순한 암기량 부족으로만 보지 않는다. 문제 해결의 핵심은 ‘지식의 양’뿐만 아니라 ‘문제를 풀어가는 기준’에도 있다는 시각이다.
술해기어학원 김철홍 강사는 21년간 토익 강의를 이어온 강사로, 전 YBM어학원에서 토익 일타 강사로 활동했다. 또한 Part 7 전문 교재를 출간하는 등 오랜 기간 토익 RC와 Part 7 교수법을 연구해왔다.
김 강사는 “토익은 아는 단어와 문법의 양도 중요하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어떤 순서로 파악하고 무엇을 정답의 근거로 삼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시험”이라며 “수업 역시 정답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수험생 스스로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따져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단순 암기를 넘어 ‘문장의 구조’까지
술해기어학원 RC 수업은 문제 유형별 판단 기준과 접근 순서를 체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art 5에서는 문법을 단순히 암기하는 대신 실제 문장 속에서 구조와 용법을 구분하는 훈련에 집중한다. 전치사나 부사를 우리말 뜻 하나로 외우기보다 문장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구조와 함께 사용되는지를 파악하도록 한다.
Part 6 역시 문법과 독해를 분리하지 않고 문맥과 구조를 함께 판단하도록 훈련한다. 개별 문장의 해석에만 머무르기보다 앞뒤 문장과의 연결 관계를 살피고, 문법적 근거와 문맥을 함께 활용해 답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김 강사는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도 새로운 문제를 만나면 다시 흔들리는 수험생들이 있다”며 “이미 풀어본 문제의 정답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보는 문제에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답을 찾아낼 수 있어야 실제 시험 점수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Part 7 전문 교재에서 ‘13가지 Fact Check’까지
김 강사가 Part 7을 별도의 영역으로 깊이 다뤄온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오랜 기간 토익을 강의하며 Part 7 전문 교재를 출간했고, 이후에도 출제 방식과 수험생들이 자주 어려움을 겪는 지점을 분석하며 현재의 수업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그 과정에서 정리된 것이 ‘13가지 Fact Check’다.
Part 7 지문을 읽고 감에 의존해 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구분하고 지문 속에서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는 과정을 체계화한 학습 방식이다. 처음 보는 지문에서도 일정한 판단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강사는 “Part 7은 단순히 지문을 많이 읽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어디를 보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생겨야 제한된 시간 안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월 18회·회당 140분… 충분한 훈련 시간을 확보하는 이유
술해기어학원의 일부 정규 과정은 월 18회, 회당 140분으로 운영된다. 한 달 기준 약 42시간의 수업이 진행되는 셈이다.
충분한 수업 시간을 확보한 데에도 학원의 교육 방향이 반영돼 있다. 개념을 설명하고 정답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배운 내용을 실제 문제에 적용하고 틀린 이유와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는 과정까지 반복하기 위해서다.
김 강사는 “단기간에 목표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학생일수록 많은 정보를 듣는 것만큼 배운 내용을 시험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수업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결국 학생이 알고 있는 지식을 실제 점수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장에서는 결국 혼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LC 역시 단순 반복 청취나 받아쓰기 위주의 학습에 머무르기보다 파트별 출제 방식과 문제 접근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RC와 LC를 관통하는 수업의 목표는 실제 시험장에서 강사의 도움 없이 처음 보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학생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이다.
김 강사는 “강사가 옆에 있는 강의실에서는 설명을 들으며 문제를 풀 수 있지만 시험장에서는 결국 학생 혼자 판단해야 한다”며 “수업의 최종 목표는 정답을 많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왜 이것이 정답이고, 저것은 왜 오답인지’를 설명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술해기어학원은 앞으로도 문장의 구조와 정답·오답의 근거, 문제 접근 순서를 체계적으로 훈련하며 수험생들이 처음 보는 문제에서도 스스로 판단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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