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서울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
교육부는 지난 5일 서울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LG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제10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대회는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으로 대체하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대회 결과 초등부 대상은 중국어와 한국어로 2050년에서 온 자신이 미래 학교의 모습을 소개하는 '시간을 달려온 초등학생'을 발표한 충남 서림초 김단희 학생이 차지했다.
중등부 대상은 국적 선택이라는 고민 끝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 진로를 탐색해 본 것에 대해 독일어와 한국어로 발표한 최한나 학생이 받았다.
또 한국 정부를 도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으로 지난해 국내에 정착한 울산 서부초 워헤드 학생이 자신을 맞아준 한국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경찰이 되고 싶다고 발표해 은상을 수상했다.
교육 당국은 이번 대회 본선에 앞서 전국 17개의 시도에서 다문화 학생 총 664명이 참가한 예선대회를 진행하고, 각 시·도 대표 51명(초등 28명, 중등 23명)을 뽑았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중국어와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부모의 모국어 16개와 한국어로 발표에 임했다.
초등부는 나의 꿈, 학교생활, 다양화 문화 등 자유로운 주제였고, 중등부는 나의 진로계획이 주제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대회는 다문화학생에게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해 진로 선택 등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의 격려, 학부모의 응원을 현장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었고, 대학에 입학해 꿈을 키우고 있는 이전 대회 수상자 특별발표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여러분이 한국어와 부모님 나라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더욱 큰 꿈을 가지고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굼을 이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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