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강한 자외선, 백내장 위험 높일 수 있어…눈 건강 관리 중요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7-30 1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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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형 안과 전문의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무더운 여름철에는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눈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눈으로 유입되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면서 수정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백내장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빛 번짐, 눈부심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이지만,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흡연, 당뇨병, 외상 등 다양한 요인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외선 노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수정체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햇빛 아래에서 활동할 경우 눈을 보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강한 편이므로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면 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선글라스는 디자인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치게 어두운 렌즈보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경 도수를 바꿔도 시야가 선명하지 않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밝은 빛에서 눈부심이 심해졌다면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닌 백내장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생활습관을 통해 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을 실천하고 금연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며,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꾸준한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면 백내장을 비롯한 다양한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강한 햇빛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계절적 요인이지만 눈 건강에는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듯 눈 역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건강한 시력을 오래 유지하는 첫걸음이다.

도움말 : 임태형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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