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창작자심리인권센터는 지난 8월 이천경찰서, 공연예술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극단 DAM과 함께 이천 관내 중학교에서 창작 폭력예방교육극 「와이파이 셔틀: 너의 말, 나의 마음」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8월 21일 마장중학교와 8월 28일 이천중학교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마장중학교 397명과 이천중학교 879명 등 총 1,276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와이파이 셔틀: 너의 말, 나의 마음」은 청소년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문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연극으로 풀어낸 교육극이다. 이천경찰서가 청소년 범죄예방 현장에서 접한 실제 사례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극단 DAM이 이야기와 장면을 구성해 공연했다.
공연에서는 또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된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강요와 폭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학생들이 등장인물의 관계와 행동을 따라가면서 폭력의 경계와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공연 후에는 이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실제 학교폭력의 유형과 사례, 대처 방법 등을 안내하는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공연과 경찰관의 강의를 단순히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학과 경찰서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극단 DAM 학생들은 공연에 앞서 현장에 맞춰 공연을 준비하고, 당일 무대 설치와 리허설, 본 공연과 철수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창작자심리인권센터 관계자 역시 사전 현장답사부터 공연 운영까지 학생들과 함께했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전공 과정에서 쌓아온 창작과 공연 역량을 대학 밖의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해보는 경험이 됐다. 청소년 관객을 직접 만나고 현장의 조건에 맞춰 공연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창작물이 실제 관객과 만나는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청강문화산업대와 이천경찰서는 2025년 학교폭력·청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송정중학교 학생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극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에도 공연예술스쿨 극단 DAM의 연극과 이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의 예방교육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송정중학교 한 곳에서 시작한 교육극 프로그램은 올해 마장중학교와 이천중학교 두 곳, 총 1,276명의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청강문화산업대 창작자심리인권센터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폭력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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