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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식, 잔칫날(Festival), 캔버스에 아크릴, 72.7x60.6cm, 2010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조선대학교 대학원 미학미술사학과와 미술대학 문화콘텐츠학부(시각문화큐레이터전공)가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조선대 미술관에서 ‘ZERO CODE: AI시대, 추상회화의 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주최한 ‘청년 인력양성 사업: 현장탐구’ 공모에 선정된 전시로, 미학미술사학과 신새별·유지은 대학원생과 시각문화큐레이터전공 윤새은·정유진·차소민 학부생 등 5명이 공동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AI생성 이미지가 줄 수 없는 추상회화의 매력을 ▲첫째,‘자발성: 순수한 감성 에너지의 표출’ ▲둘째, ‘내면 풍경: 보이지 않는 내면의 깊이’ ▲셋째, ‘세계 축약: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적인 시선’ ▲넷째, ‘수행성: 물아일체, 몰입 순간의 흔적’ 4가지로 나누어 섹션을 구성했다.
각 섹션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소장한 전국 대표 추상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광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와 연계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광주천의 물소리 등과 같이 지역의 소리를 추상 이미지로 떠올려 보는 ‘광주의 잔향’과 직접 추상회화를 그려보는 ‘나도 추상회화 작가다!’가 운영된다. 전시장에는 관련 도서와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추상회화 아카이브’도 조성된다.
20일 오후 3시에는 ‘큐레이터 토크’가 개최돼, AI시대의 추상회화를 비롯한 동시대 미술의 역할과 방향을 관람객들과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전시 공동 멘토인 소나영 교수는 “AI는 결과물로서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생성해 내지만, 작가가 캔버스 앞에서 신체를 소모하며 견뎌내는 물리적 '과정' 자체를 복제할 수는 없다”며 “예술가의 신체와 매체가 치열하게 얽히며 남긴 실존적 궤적을 확인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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