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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BPM’은 예술경영, 무용, 한국음악, 실용음악, 디지털아트, 방송영상 등 6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공동 창작 프로젝트다. 작품의 기획과 연출을 비롯해 무대, 음악, 안무, 영상, 미디어아트, 홍보와 공연 운영에 이르는 제작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했다.
이번 작품은 서울예대 혁신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젊은창작 : 뉴폼아트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마련됐다. ‘128BPM’은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하나의 창작팀을 구성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무대 구현까지 협업했다.
작품은 정보와 이미지, 소리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시대에 우리가 경험하는 ‘산만함’에 주목한다. 일반적으로 제거하거나 극복해야 할 결핍으로 여겨지는 산만함을 여러 자극을 동시에 감지하며 살아가는 동시대의 감각이자 새로운 리듬으로 바라본다.
공연명인 ‘128BPM’은 분당 128회의 박동을 의미한다. 작품에서는 모든 장면을 관통하는 공통의 박동이자, 서로 다른 움직임과 소리, 이미지가 함께 존재하게 하는 시간적 기준으로 작동한다. 하나의 박동 안에서 각기 다른 속도와 리듬이 충돌하고 흩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는 과정을 무용과 음악,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
공연은 관객을 둘러싼 ㄷ자 형태의 3면 무대에서 진행된다. 관객은 공연 중 자유롭게 시선을 옮기며 여러 장면을 선택해 바라볼 수 있지만, 어느 한 장면에 집중하는 순간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장면은 자연스럽게 놓치게 된다.
작품은 이처럼 무엇을 바라볼 것인지 선택하고, 선택하지 않은 장면을 놓치는 경험 자체를 공연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같은 공연을 관람하더라도 관객이 어느 방향을 바라보았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장면과 기억을 갖게 되는 구조다. 관객은 정해진 장면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자신의 시선으로 공연을 재구성하게 된다.
‘128BPM’은 25일 토요일과 26일 일요일 오후 2시와 6시, 각각 2회씩 총 4회 공연된다. 런닝타임은 약 40분이며, 티켓 예매는 7월 18일 오픈한다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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