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생명력을 세포에 담다, 함현선 작가 개인전 '새롭게 하소서'

강승형 기자 | skynewss@nate.com | 기사승인 : 2025-05-07 1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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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근원을 탐구하는 시각적 여정, 57th 갤러리에서 5월 13일까지

함현선 작가의 개인전 '새롭게 하소서'가 서울 종로구 57th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생명의 근원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새롭게하소서 / 2025, Acrylic & oil on linen, 91.0×116.8

산딸기에서 발견한 생명의 기원

함현선 작가는 산딸기의 선명한 색채와 생명력에 주목해 이를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의 형태로 재해석했다. 아크릴과 오일을 혼합한 독특한 기법을 사용해 캔버스에 깊이감을 부여하며, 미시적 세계와 거시적 자연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세포는 모든 생명체의 기본 단위이자 시작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이지만, 그 안에는 우주와 같은 거대한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함현선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세포 하나하나가 빛으로 가득 차면 전체가 빛나는 것처럼, 우리 내면의 작은 변화가 모여 전체적인 새로움을 만들어낸다고 믿습니다."


내면의 여정을 담은 캔버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먼저 받은 사랑', '사랑하라' 등의 작품들은 캔버스를 가득 채운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유기적 형태가 돋보인다. 작품 속 세포 같은 형태들은 마치 춤을 추듯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안에 담긴 빛은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함현선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내면의 여정을 탐색한다. 과거의 어둠과 자신의 한계를 직시하고 내려놓는 과정,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마음의 자유와 일상의 새로운 시작을 표현한다. 이러한 주제적 탐구는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공감과 사색의 순간을 선사한다.


"제 작품은 과거의 어둠과 자신의 한계를 직시하고 내려놓는 과정,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마음의 자유와 일상의 새로운 시작을 표현합니다." 함현선 작가는 말한다. "우리 모두는 어둠을 품고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직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치유와 성장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사랑의 언어 / 2025, Acrylic & oil on linen, 80.3×80.3

 

색채와 명상의 조화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노랑과 분홍, 보라 계열의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색을 많이 사용했다. 이는 생명의 에너지와 내면의 열정을 표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아크릴과 오일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도 다양한 질감과 깊이감을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엿보인다.
 

함현선 작가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중요시한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연의 리듬을 느끼는 시간을 통해 모은 에너지와 영감을 캔버스에 쏟아낸다. 그에게 작업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일종의 명상이자 기도와 같은 과정이며, 매 작품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식과도 같다.


관객과 나누는 새로운 시작
함현선 작가는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작품 속 세포 하나하나가 빛으로 가득 찬 것처럼, 관객들의 마음도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앞으로도 자연과 생명의 근원을 탐구하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인 함현선 작가는 환경과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도 구상 중이다. "예술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매개체가 되길 바랍니다." 라고 작가는 앞으로의 방향성을 밝혔다.


함현선 작가의 개인전 '새롭게 하소서'는 5월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 3길 17에 위치한 57th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정보]
전시명: 새롭게 하소서
작가: 함현선
전시 기간: 2025년 5월 6일(화) ~ 5월 13일(화)
전시 장소: 57th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길 17 (송현동)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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