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이현우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09-16 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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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우 교수
포스텍 물리학과 이현우 교수(4)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자성(磁性)필름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에 크게 기여한 이현우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동안 이 교수는 별도의 전기 공급 없이도 정보를 유지하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장점을 살리면서, 반도체 메모리 소자와 같이 속도가 빠른 신개념 메모리 소자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이에 관한 연구는 미국 IBM에서 지난 2004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서 자성필름의 회전을 없애는 대신 N극과 S극이 자성필름 내에서 움직이도록 하면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특허를 등록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실험을 통해 N극과 S극이 시속 400km로 움직이는 것을 구현, DRAM과 비슷한 처리속도를 가진 새로운 종류의 하드디스크가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선로(railroad)'의 결함을 해결해야만 했다.

이에 이 교수는 선로의 결함에 관한 연구에 집중, 서울대 등 순수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선로 폭을 300nm(1nm는 10억분의 1미터) 이하로 좁히면 선로의 결함이 자극의 움직임에 미치는 효과가 획기적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

고집적 고속 자성나노 소자 구현의 기반을 마련한 이 교수의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Nature, 2009년 4월)에 발표됐다.

또한 이 교수는 2007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나노구조에서의 스핀토크)'의 지원으로, 자성나노 소자를 기반으로 하는 또 다른 형태의 차세대 메모리인 스핀토크 자기메모리 소자 연구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이현우 교수는 "자석의 크기를 줄임으로써 어떤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는가는 기초학문에서도 매우 중요한 연구일 뿐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파급효과가 큰 연구주제"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연구진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차세대 메모리 소자 연구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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