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들이 신입생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학생 선발에만 치중하지 않고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조기 적응을 도움으로써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선행학습 마련, 특별과목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입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건국대는 2011학년도 신입생(편입학 합격생 포함)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학생 홍보대사들과 함께하는 캠퍼스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캠퍼스 투어는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을 미리 설계하고 다양한 학교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캠퍼스투어에서는 도서관·기숙사·강의실 관람, 교육 시설 소개, 전공별 커리큘럼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건국대는 '새내기 대학생활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공과대학을 시작으로 각 단과대학별로 신입생 수련회(OT)와 입학식을 갖는다.
전북대는 신입생들의 기초 학업 능력 향상과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선행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전북대는 입학사정관전형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적응을 위한 '브릿지형 멘토링 스쿨(CBNU 제1차 예비대학)'을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브릿지형 멘토링 스쿨'은 올해 처음 실시되며 기초영어, 글쓰기, 실용한자 등의 강좌로 구성됐다.
공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강화교육도 실시된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공학도들에게 요구되는 기초수학과 기초물리학 등의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박종민 전북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신입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도움닫기 형태의 기초강좌를 강의 전에 제공하고 학교 적응도 향상과 잠재능력 개발을 촉진시키는 등 다양한 목적이 내재돼 있다"면서 "입학 후 학생들을 위한 포괄적 추수지도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로봇영재로 불리는 조민홍 군의 자살로 학생 관리 측면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은 카이스트는 이번 봄학기부터 <즐거운 대학생활(Happy College Life)>이란 교과목을 개설했다. 이 과목은 신입생들이 팀워크와 봉사 활동 등에 참여하면서 삶의 가치를 찾는 것은 물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 그 내면에는 제2의 조민홍 군 사태를 막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올해 신입생들은 필수 교과목인 즐거운 대학생활Ⅰ과 Ⅱ를 봄 학기와 가을 학기에 각각 수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총 950여 명의 신입생들은 30개 반으로 편성돼 매주 목요일 저녁에 수업을 받는다. 수업은 반별 봉사활동, 운동경기, 유명인사 초청 강연, 기숙사 파티,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카이스트는 담임교수, 생활사감, 지도선배가 각 반을 맡아 학생들을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신진 교수들로 선정된 담임교수(Academic Advisor)들은 <즐거운 대학생활> 강의를 담당함과 동시에 수강지도·애로사항 상담·진로상담 등도 책임질 예정이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즐거운 대학생활> 교과목 운영 지원뿐 아니라 학업, 대학생활, 진로상담 등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내기지원실'도 최근 신설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