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김진규)가 교수업적평가에서 학생 취업 관련 지도활동과 새로운 강의기법 도입 등 교육활동도 평가 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교수업적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건국대는 "교수업적평가제도개선자문위원회와 교무위원회를 연이어 열어 개선안을 마련하고 최근 전체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장과의 대화'를 통해 확정했다"면서 "오는 9월부터 개선안이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거나 부교수에서 교수(정년보장 정교수)로 승진 시 연구업적 평가항목 가운데 저명 학술지 연구논문 제출에 대한 최저 기준이 기존 1편에서 2편 이상으로 상향됐다. 정교수의 호봉 승급 심사 기준에서 기준점수가 대폭 상향 조정됐으며 '저명학술지 논문 1편 이상 제출' 항목이 신설됐다. 특히 직급 승진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3년 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이 기간 동안 평가(6회)를 통해 상위직급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당연 면직 되는 규정이 신설됐다.
건국대는 우수 논문 발표 활성화를 위해 질적평가제도를 도입, 부문별 상위 10% 이내 학술지에 주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거나 논문 인용횟수가 연 30회 이상인 경우 5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셀(Cell)> 등 저명학술지에 주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경우에는 별도 심사 없이 승진·승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건국대는 잘 가르치는 교수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차원에서 강의평가 우수 교수(베스트티처)상과 각종 교내외 교육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각각 50점, 100점 씩 교육분야 업적 점수를 연구업적 점수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우수한 강의와 교육활동 실적으로 교육상을 수상한 교수는 이를 연구업적 평가 점수로 대체함으로써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논문 1편을 제출한 것과 동일한 100점(자연계열 기준)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건국대는 또한 교수업적평가에서 교육분야 평가 항목을 확대해 교내외 강의력 향상 프로그램 참가, 새로운 교수법 개발, 온라인 강의 녹화와 공개 여부 등도 평가대상에 포함시켰다. 봉사분야 평가항목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취업관련 지도 활동이 신설됐다.
건국대 정일민 교무처장은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수업적평가 기준을 강화했다"면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학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 논문은 물론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육부문의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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