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국립대 탄생을 예고했던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통합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3월 '통합 추진 및 세종시 융복합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2개월여 만이다.
3개 대학 통합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20일 대전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송용호 충남대 총장, 서만철 공주대 총장, 전우수 공주교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통합 여부를 논의했지만 교명, 대학본부 위치, 캠퍼스 특성화 등 통합 추진과 관련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송용호 충남대 총장은 "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합의안 도출에 실패해 공식적으로 3개 대학 통합 추진이 무산됐다"면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많은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서로의 입장차가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3개 대학 통합과 세종시 캠퍼스 구축은 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것 같다"며 "3개 대학 통합 과정에서 발생했던 갈등을 우리 모두 학교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서로 포용하고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공주대, 공주교대는 ‘통합추진 및 세종시 융복합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0년 세계 100대 명문대 진입 △통합 대학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세종시 융복합캠퍼스 설립 추진 △통합 대학 교명은 지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대표 국립대 지향 등에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오는 31일 이전 통합계획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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