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총장 선거 재실시"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7-20 2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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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총장 임용 제청 거부

최근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한 강릉원주대가 총장 선거 재실시 사태에 처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이하 교과부)는 "20일 제4차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개최해 강릉원주대에서 추천한 총장임용후보자 2인에 대해 임용여부를 심의했다"면서 "논문표절 등 연구윤리위반으로 인해 임용 제청하지 않기로 하고 해당 대학에 총장임용 후보자를 재추천하도록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실시된 강릉원주대 제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김명호 경영학과 교수(사진)가 총장임용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당시 김 교수는 2차 투표에서 김남두 국제통상학과 교수를 제치고 1위로 선출됐다.


현행 국립대 총장 선출 규정에 따르면 총장임용후보자 2인(통상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이 교과부에 추천된다. 이후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실시, 적격한 총장임용후보자를 제청한다.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이 총장직을 임명한다.


그러나 이번 강릉원주대 총장 임용후보자 2인에 대해서는 연구윤리위반을 이유로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가 제청을 거부했다.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가 국립대에서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해 연구윤리 위반행위로 임용 제청을 거부한 것은 첫 사례다. 이에 따라 강릉원주대는 총장 선거를 재실시해 총장임용후보자를 다시 추천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현 정부의 연구윤리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천명함과 동시에, 특히 국립대 총장은 학내 연구부정행위 방지와 공정한 연구윤리를 확립해야 하는 '상아탑의 수장'으로서 더욱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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