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대표적 출판사 그룹인 양서원출판그룹이 서원대의 학교 재단인 서원학원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서원학원 측이 불가하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서원학원(이사장 김병일)은 "양서원출판그룹의 서원학원 법인경영 참여 요청과 관련해 양서원출판그룹은 서원학원 법인경영 참여가 불가하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서원학원은 손용기 에프액시스 대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손 대표는 서원대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인수 의지를 강력히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손 대표의 장녀와 차녀가 재산 출연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 증명을 서원학원에 접수하면서 인수 협상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양서원출판그룹이 부채 해결은 물론 대학의 자율 운영 보장 등을 제시하며 서원학원 인수에 뛰어들었다. 이에 서원학원은 양서원출판그룹에 대해 인수 불가 입장을 밝히게 됐다.
김병일 서원학원 이사장은 "법인경영자 영입을 위한 적법하고 투명한 절차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손용기 대표와 협상결과에 대해 구성원 대다수의 찬성으로 오는 9일 이사회에 보고, 학원경영자 후보 선정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시점"이라며 "뒤늦게 양서원출판그룹이 법인경영 참여 요청을 하는 것은 상식과 사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양서원출판그룹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원학원 법인경영자 영입이 무산돼 재공모가 진행될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을 공문을 통해 알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명확한 출연 계획, 자산규모 등을 언론에 공개하며 법인경영 참여를 계속 요구해 서원학원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법인영입 절차를 방해하고 있어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손 대표의 자녀들이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고 본인의 재산을 학원 등에 기증하는 것은 민법상 자유이고 누구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손 대표의 제안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법률적 자문을 이미 거쳤다"면서 "이번 이사회에서도 정확한 진상 파악과 법률적 검토를 할 예정이고 일부 구성원이 우려하는 것처럼 은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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