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높은 취업률로 주목받는 인천재능대학교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12-07 1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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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연계 취업률 70.9%, '전국 4위 랭크'
인천·부천지역 대학 중 1위


인천재능대학교(옛 재능대학)가 졸업생들의 높은 취업률로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재능대 평균 취업률은 2011년 6월 1일 현재 건강보험연계 취업률 70.9%에 달한다. 이 같은 취업률은 인천·부천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전국적으로도 나 그룹(졸업생 1000명~2000명)에서 4위의 성적이다. 올해 전국 151개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60.7%)과 비교하면 10% 포인트나 높다.


분야별로 보면 뷰티아트 분야 취업률이 85.9%로 전국 1위다. 이 분야를 개설한 전국 11개교 평균 취업률(65.9%)보다 20% 포인트나 높다. 또 정보·통신 분야(71.9%)와 가족·사회·복지 분야(84.1%), 금융·회계·세무 분야(80.6%), 식품·조리 분야(75.5%), 기타 디자인 분야(67.3%) 등에서 전국 평균을 웃돈다. 특히 전통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학과인 유아교육과와 아동학과 등은 100%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분야로 꼽히는 언론·방송 분야(57.1%), 체육분야(67.7%), 음악분야(59.6%)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10~20% 포인트 이상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이 알려지면서 올해 하반기 들어 배화여대, 동남보건대 등 이미 4~5개 전문대학들이 인천재능대를 방문해 취업률이 높은 비결을 배워가기도 했다. 배화여대의 경우 김숙자 총장이 직접 ‘인천재능대 벤치마킹’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전체 구성원들 취업률 높이자 분위기 확산”
인천재능대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이기우 총장의 적극적인 취업 공략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교수는 물론 직원들도 취업처를 물색하고 발굴하는 데 적극 나서는 등 대학 구성원 전체가 취업률 높이기에 올인한 결과다. 인천재능대 취업률 총괄 책임자인 윤현민 산학협력처장은 “총장님의 의지가 가장 중요했고, 이를 바탕으로 교수와 직원들이 똘똘 뭉쳐 취업률 올리기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취업률이 높은 분야 학과를 개설하거나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도 높은 취업률을 이룬 비결 중 하나다. 실제로 이기우 총장은 매주 한 차례 이상 대학 본부 취업지원센터에 설치된 취업현황 게시판을 직접 체크하면서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취업현황판에는 졸업을 앞둔 2학년 취업대상 학생 1300여 명의 이름이 학과별로 적혀 있다.


● 최근 인천재능대 주요 성과 ●

■ 2011년 교과부 교육역량 강화사업 대학 선정
- 교육역량우수대학 선정(국고 21억여 원 지원)
- 대표브랜드 사업 선정(국고 12억 원 지원)
※ 학과: 호텔외식조리과, 호텔관광계열, 유통물류과, 미용예술과, 항공운항서비스과
■ 2011년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3개 부문 선정
- 전자벤처인 양성과정, 통신 및 가전기기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시스템서버 엔지니어 취업과정
■ 2011년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학사제도 개선 시범 전문대학 선정
-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고등직업교육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
- 자기주도적 학생 선발 / 맞춤형 교육 실시 / 우수한 취업 선 순환구조 마련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취업 관리받는다”
취업지도교수제, 입사서류 클리닉, 취업진로워크숍, 직장체험 등 취업프로그램 많아


1대 1 멘토링 중심의 취업지도교수제 또한 특징적이다. 취업지도교수제에 따른 멘토링은 정규교과목으로 개설되어 있어,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교수와 1대 1로 철저한 멘토링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교수 임용시 취업이나 산학협력 경험이 많은 교수를 임용해 유망 취업처를 개발하고 취업정보를 전체 학과가 공유하는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이밖에 2학년 재학생들은 모두 전문가 입사서류 클리닉, 취업진로워크숍, 직장체험, 모의입사경진대회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진행되는 명사특강, 전공실무 CEO특강 등 교과과정을 통해 전공실무 역량은 물론 취업률 신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취업 잘되는 학과 집중 투자”
인천재능대에 개설된 학과는 호텔외식조리과, 호텔관광계열, 유통물류과, 화장품과, 보건환경과 등 모두 19개. 인천재능대는 취업이 잘되는 학과 위주로 꾸준한 학과 개편을 해오고 있으며 현장형 교육시설 구축에 적극 투자해오고 있다. 기존의 ‘교수위주’ 강의에서 ‘산업체, 학생중심’ 강의로 개편된 것.


2008년 신설된 호텔외식조리과는 산업친화형 교육 지원을 위해 설립 당시 30억 원을 투자해 최신식 설비를 갖춘 조리실습실 6개와 아카데미실을 마련했다. 이 조리실습실은 다른 학교는 물론 기업에서도 견학을 올 정도로 특급호텔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2010년 신설된 항공운항서비스학과의 경우 학과 개설과 동시에 실제 보잉 747기의 기내 시설을 옮겨온 실습실을 구축했으며, A380 취항에 맞춰 라운지형 실습실을 갖추는 등 교육시설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취업률 향상을 위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가 힘을 발하고 있다. 학과별 업적평가시 취업률 비중이 어느 대학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현민 산학협력처장은 “업적평가시 취업률 비중이 상당하다”면서 “하지만 1년 간 취업에 공을 들인 뒤 성적표를 받아들었을때의 성취감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취업의 질 또한 높다”
인천재능대 취업의 특징 중 하나는 좋은 일자리가 많다는 것.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 KCC, 아모레퍼시픽, CJ외식사업부, 롯데관광개발, 삼성에버랜드, 호텔신라, 쉐라톤워커힐 등 다양한 분야별 대기업 취업처가 많다.


여기에 산학협력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졸업과 함께 취업이 확정되는 인원도 상당수다. 디지털정보전자과의 경우 부천벤처협회, (주)삼성전자서비스에 각각 40명 씩을 취업시키고 있다. 정보통신과와 컴퓨터정보과도 한국소프트웨어협회에 각각 17명과 13명을 취업시키고 있다. 이밖에 사진영상미디어과는 한국경제TV에 13명, 유통물류과는 (주)LG하이프라자에 23명, 항공운항서비스과의 경우는 (주)삼성에버랜드에 10명의 학생을 졸업과 동시에 취업시키고 있다. 윤현민 산학협력처장은 “최근 2~3년 동안 약 800개 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매주 한 번 이상의 산학협력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취업전략, 해외취업도 문제없다”
호텔외식조리과의 경우는 해외취업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졸업자 이민 씨가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에 조리사로 취업한 이후 올해 2월 한지혜 씨가 역시 이 호텔 조리사로 취업했다. 또 4월에는 미국 (주)하얏트호텔에 서지현 씨가 취업했다. 내년 졸업 예정인 강경윤, 김은지, 홍지연 씨가 2학년 재학 중인 지난 9월 각각 세르비아, 이스라엘, 캐나다의 한국대사관 조리사로 동시에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12학년도 신설 예정인 간호학과의 경우 벌써부터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학과의 올해 수시1차 모집 결과 58대 1의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학과는 인천의료원, 인하대병원, 현대유비스병원, 인천사랑병원, 나은병원 등과 잇따라 MOU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교 측의 정책적인 학과지원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천재능대 관계자는 “최근 설립하고 있는 학과는 대부분 장기적인 관점의 취업전략에 따라 설립되고 있다”면서 “2014년 아시안게임과 송도국제도시 개발 등을 고려한 유망한 학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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