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래문화학회-울산대 고래연구소, ‘2012 가을 고래학술세미나’ 개최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10-19 0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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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보호 우선 vs. 해양생태계 지속

한국고래문화학회(회장 주봉현)와 울산대(총장 이철) 고래연구소(소장 정의필)가 18일 울산대 국제관에서 ‘2012 가을 고래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7월 4일 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에서 밝힌 과학조사포경 계획으로 국내외에 찬반논쟁이 일어남에 따라 바다생태계·고래 보호관리 및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열렸다.

최상덕 전남대 교수는 ‘해양생태계의 건전한 보호육성을 위한 수자원의 조사연구’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연안 분포 고래류는 주로 밍크고래, 긴부리 참돌고래, 낫돌고래, 상괭이, 남방 큰돌고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고래는 어류·오징어·갑각류·플랑크톤 등 연간 수산물 생산량 123만 톤 가운데 약 12%인 14만6000톤(4380억 원 상당)을 대량 포식함에 따라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유지를 위해 적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최 교수는 고래자원 보존과 해양생물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서 지금까지의 개체군 조사에서 벗어나 해양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수산자원의 평가 등 과학조사가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육 울산남구청 생활지원국장은 ‘과학조사 포경과 고래자원의 합리적 보호’ 발표를 통해 한우와 비교해도 고래를 특별히 생명윤리 관점으로 이해하는 시각은 맞지 않으며 축산에 따른 환경문제를 감안해서라도 과학조사포경을 통해 고래를 자원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남구청이 ‘지속가능한 창조적 고래도시’를 목표로 한 고래테마파크 관광도시 울산광역시 남구의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반면에 오영애 울산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한국의 고래보호운동’ 발표를 통해 일본이 과학연구를 빙자해 상업포경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실장은 법규로 처벌하지 않는 혼획(그물에 우연히 걸림)도 고래에게는 큰 위협이 되기 때문에 혼획고래구조센터를 만드는 등 울산을 고래생태관광도시로 가꿔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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