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62%, 통일전망 밝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12-28 17:01:04
  • -
  • +
  • 인쇄
건국대 통일인문硏, 탈북자 통일 전망 가장 낙관

탈북자들과 러시아 거주 고려인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박종성 연구원은 최근 열린 ‘코리언의 공통성 연구와 조사방법론’ 국내 학술심포지엄에서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코리언의 인식 비교’ 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의 전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밝다’고 답한 것은 탈북자와 재러고려인이었고, ‘어둡다’고 답한 것은 한국인, 재일조선인이었다”고 밝혔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탈북자를 제외한 내국인과 탈북자,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가치, 정서, 생활문화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각국 한인들의 분단·통일 의식에 시각차가 존재했다.


한반도 통일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내국인은 30.1%만이 '밝다'고 답했으며 68.7%는 ‘어둡다’고 답한 반면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자의 62.4%와 러시아 거주 고려인의 경우 59.5%가 '밝다'고 전망했다.


중국 거주 조선족은 48.5%가 ‘밝다’고 답했으며 51.5%는 ‘어둡다’고 답했다. 일본의 조선인은 각각 30.6%가 ‘밝다’고 답하고 61.5%는 ‘어둡다’고 전망해 통일에 대한 전망을 비교적 낮게 봤다.


박종성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원은 "탈북자들이 낙관적인 통일 전망을 갖고 있는 것은 그들이 통일을 남북 체제의 통일이 아니라 남북 주민들 사이의 통합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라며 "코리안의 통일 전망은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동북아 정세 속에서 자신들의 처지가 어떤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 김종곤 연구원은 ‘분단의 책임과 분단극복의 정책적 방향비교’라는 주제발표에서 통일을 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나라를 묻는 질문에 내국인과 탈북자, 재미한인은 모두 중국(34.7%, 47.7%, 43.8%)과 북한(33.7%, 33.9%, 37.5%)을 1, 2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반면 재러 고려인과 재일 조선인은 북한(54.9%, 31.8%)과 미국(26.1%, 28.3%)을 걸림돌로 꼽았고 재중 조선족은 66.3%가 미국을 지목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건국대 로스쿨 '온라인 법률상담' 개설
[신년사] 송희영 건국대학교 총장
“건국대 노벨상 석학 연구팀, 中서 200억 원 연구 따내”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