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문예창작과 조영한 씨 소설가 등단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1-09 15: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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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무너진 식탁’ 작품

▲조영한 씨.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문예창작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영한(24) 씨가 2013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에서 <무너진 식탁> 작품으로 당선돼 소설가로 등단했다.


조 씨는 1989년 경기도 안산 출생으로 고등학교 1학년 무렵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한신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조 씨는 다니던 고등학교 숙직실에서 수위아저씨가 불어터진 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그의 외면과 내면을 제대로 그려내야 한다는 강한 욕구를 느꼈고 평생토록 그 욕구를 껴안고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씨는 당선 소감으로 “소설을 가르쳐 준 이재웅 선생님, 임철우 선생님, 최수철 선생님, 최두석 선생님, 주인석 선생님 등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며 “아울러 내 술친구가 되어준 대학동기들과 선후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이들의 호의와 정성은 나를 항상 감동시킨다”고 밝혔다.


심사평에서 소설가 최윤·박상우는 “무너진 식탁은 폭력성에 무한 노출된 현대인의 왜소하고 나약한 초상을 작가적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며 구현한 작품”이라며 “무너진 식탁을 주제로 상징화하는 내공은 아직 미약하지만, 딸에게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결말 처리한 것이 오히려 무한 폭력에 대한 독자적 상상의 적극적 개입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열린 주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설 부문 심사는 최윤, 박상우, 구경미, 박형서, 손홍규(이하 소설가) 씨가 맡았으며 22편이 예심을 통과했고 두 차례에 걸친 치열한 심사에서 조 씨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예심 통과작품이 어느 해보다 많은 것은 신인층이 두꺼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와 문학평론 당선작은 각각 이해존(42) 씨의 <녹번동>과 박성준(26) 씨의 <모글리 신드롬-'가능성'이라 불리는 아이들>시상식은 15일 오후 5시 경향신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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