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외국어 교양 과목 잇따라 개설 '눈길'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3-13 1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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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어 이어 이번 학기 포르투갈어 강의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홍철)가 일반교양과정에 외국어 교과목을 잇달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캄보디아어 과목 개설에 이어 이번 학기에는 포르투갈어(2학점) 교과목이 신설됐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데 따른 것이다. 포르투갈어는 브라질, 포르투갈, 앙골라, 모잠비크 등 세계 약 2억 6000만 명이 쓰는 언어다.


현재 2개 반에 총 46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업 내용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과 관용어를 바탕으로 말하기와 쓰기에 중점을 뒀다.


법학과 2학년 이태훈(22) 씨는 “지난 겨울방학 유럽여행을 하면서 사귄 브라질 친구와 e-메일을 주고 받기 위해 포르투갈어를 수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교양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캄보디아어(2학점)는 이번 학기에도 2개 반에 총 85명이 수강 중이다. 캄보디아어는 독립된 문자가 있으며 사용인구는 약 1500만 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캄보디아어 강의가 전국의 대학교육 과정에서 운영되기는 대구가톨릭대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최미나(21·안경광학4) 씨는 “이번 여름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며 앙코르와트 등 캄보디아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1년 2학기에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는 드물게 일반교양과정에 아랍어(2학점)를 신설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어(2학점)를 신설했다. 이번 학기에 아랍어는 48명(2개 반), 베트남어는 48명(2개 반)이 각각 수강하고 있다.


이 같은 대구가톨릭대의 외국어 교과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글로벌 시민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영어, 중국어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김용찬 대구가톨릭대 기초교양교육원장은 “브라질과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맞춰 학생들이 세계로 진출할 기회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시민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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