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교육전담부서인 교육부가 본격 출범했다. 동시에 교육정책을 책임질 '교육부 장관-교육부 차관-교육문화수석', 이른바 교육라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박근혜 정부 초대 교육라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교육라인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나승일 교육부 차관-모철민 교육문화수석'으로 구축됐다.

나 차관은 충청남도교육청 중학교 교사와 대구교대 교수를 지냈으며 1999년 9월부터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교육연구센터장,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육연수원장, 농산업교육과 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은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문체부 국제관광과 과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 프랑스 한국문화원 원장,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실 관광체육비서관, 문체부 예술국 국장,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문체부 제1차관, 동아대 석좌교수, 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지냈다.
경력상으로 볼 때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교육라인은 무엇보다 전문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장관과 모 수석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고 나 차관은 대학 교수 출신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철학을 안정성 있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장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를 않고 있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교육라인들이 유초중등 분야에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전문가라 할 수 있는 서 장관과 나 차관과 달리 모 수석은 문화예술행정 전문가로 불린다. 자칫 교육라인에서 엇박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교육라인의 현장성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 이하 교총)는 "교육문화수석과 교육부 장관이 행정관료 출신인데 이어 나 신임 차관의 경우도 비록 중등 교사 경험은 있지만 유·초·중등 교육을 충분히 이해하기에는 짧은 경력"이라면서 "한국교육의 방향타를 결정할 주요 요직이 모두 유·초·중등 현장교육 무경험자로 임명된 점에 대해 현장성에 대한 일선의 우려가 많음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물론 풍부한 행정 경험과 추진력, 조율 능력은 높이 평가한다"며 "다만 교육과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이해하며 교육 본질의 회복 정책을 펴고, 난마처럼 얽힌 학교 현장의 문제를 풀어내려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으며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교육라인. 정부조직 개편으로 교육전담부서인 교육부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기대와 우려 중 어느 목소리가 더 커져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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