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경희대 입학전형연구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3학년도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수혜현황을 통해 입학전형 요소별로 가구소득 수준을 분석한 결과 경희대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이 수능, 논술 등 다른 전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수혜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가구 소득이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다.
경희대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 입학생의 국가장학금 수혜율은 48.2%로 학생부 교과전형(53.7%) 다음으로 높았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한 1264명 중 50%에 가까운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는 얘기다. 논술전형이 32.5%, 수능전형 입학생의 수혜율은 20.3% 에 그쳤다.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은 가구소득에 따라 총 0분위(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서 10분위로 나뉘는데 장학금 신청자 중 9, 10분위 계층을 제외한 0분위부터 8분위에 해당하는 가구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수능, 논술, 학생부, 입학사정관제 등 전형요소에 따라 입학생 가구의 소득분위를 밝힌 조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 경희대 입학관리처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이 고소득층 학생을 위한 전형이라는 일부의 시각은 오해임이 확인됐다"며 "입학사정관전형은 수능이나 논술전형보다 소득이 낮은 계층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으며 입학사정관제야말로 고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입시전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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