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대학가, 운명의 8월 예고"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7-05 09: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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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간소화방안, 대학평가지표 개선방안 등 현안 발표

교육계와 대학가의 이목을 집중시킬 운명의 8월이 다가오고 있다. 현행 대입 전형을 대대적으로 바꿀 대입 간소화방안을 비롯해 대학들의 초미 관심사인 대학평가지표 개선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교육부 발표가 예정돼 있는 것.


먼저 교육부는 당초 예고한 대로 8월에 대입 간소화방안을 공개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월 한국정책방송 KTV '조전혁의 정책읽기'에 출연, "현재 대학 가는 방법이 4000여 가지가 될 정도로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다. 오는 8월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 등을 포함한 박근혜정부의 대학입학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올해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시모집 전형명칭에 대한 부제설정 기준'을 확정, 대학에 전달했다. 전형명칭의 핵심은 ▲학생부 중심▲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실기·적성(특기)·면접 등이다. 또한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안한 입학사정관전형 간소화방안에 따르면 전형요소를 학생부, 서류(자기소개서/추천서), 면접으로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부의 대학평가 방식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서 장관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 교육부 장관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양적지표 중심으로 이뤄지는 대학평가는 어떤 의미로도 제대로 된 대학평가라고 할 수 없다"면서 "평가를 통해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를 해야 하는데 양적 지표만으로 평가를 하면 편법만 늘어나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장관은 "대학평가에서 인문학이나 예체능계열의 취업률 지표를 반드시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한 뒤 대학평가 시스템 개선안을 오는 8월 말쯤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대학평가에 불만을 제기해오던 대학가의 여론을 적극 수렴한 조치로 풀이된다. 즉 지난 이명박정부는 대학별, 학문·전공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획일적 지표로 대학을 평가,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지방대 총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대학의 현실을 잘 아는 서 장관이 대학평가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는 지난 5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 학교체육 활성화방안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어 8월 대입 간소화방안과 대학평가지표 개선방안을 발표한 뒤 9월에는 학생 안전지역 지정에 대해, 10월에는 교원 교육전념 환경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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