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가 또 다시 교수 임용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해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사회학과 초빙교수로 임용하려다 학내외 반발 여론에 부딪혀 임용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황 전 사장은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도 많은 반발여론이 제기됐다. 결국 서울대 총학생회는 최근 황 전 사장과 나 전 의원의 초빙 교수 임용 절차 정보를 공개하라며 학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서울대는 신임교수 채용에 대한 특혜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대 음대는 지난 4월 말 성악과 교수 신규 공채 공고를 내고 임용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원자 7명 가운데 A 씨를 제외한 6명이 1단계 심사에서 무더기 탈락했다. 반면 2단계 심사 오디션에서도 심사위원 4명이 A 씨에게 만점인 100점을 줌에 따라 서울대 음대는 '물밑 내정자 밀어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CBS노컷뉴스는 서울대 음대가 절차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서울대 음대는 곧바로 "교수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교수채용 심사에 탈락한 후보들은 물론 원로교수 100여 명이 단체로 소명서를 제출하는 등 학내외 반발이 심화되자 서울대 본부 측은 음대 교수 채용 심의를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수 임용 특혜 의혹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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