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논술고사에서 고교 교과서 내 지문을 활용하고, 자연계 논술고사는 문제 수를 축소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30일 건국대에 따르면 2014학년도 신입학전형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의 논술고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논술고사 지문을 대부분 고교 교과서 내에서 출제한다.
이는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건국대는 이를 위해 고교 교사들을 논술고사 출제와 검증 과정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문제 수도 줄인다. 기존 3문제(수학+생물, 수학+화학, 수학+물리) 응시에서 3문제 중 2문제 응시로 축소하고, 학과별 지정 1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2개 문제 중 학생 본인이 1문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학과 지정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응시 학생이 2문제 모두 선택할 수 있다.
같은 시간에 응시해야 하는 문제 수가 줄어들고 교과서 범위 내에서 출제된 문제를 학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수험생 입장에서는 논술고사 준비 부담도 줄어들고 동시에 보다 양질의 답안을 작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는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집 전공단위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논술우수자 전형의 논술고사 유형을 세분화해 인문사회계Ι, 인문사회계Ⅱ(상경․경영), 자연계 등 3가지 계열로 실시할 방침이다.
상경대학, 경영·경영정보학부, 기술경영학과를 제외한 전 인문사회계열 학과가 소속된 인문사회계Ι의 경우, 논술문제는 지문 제시형으로 출제되며 도표 자료가 포함된 인문, 사회, 문학 분야의 지문을 통해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논술이 실시된다. 이해력, 분석력, 논증력, 창의성, 표현력 등을 두루 평가한다.
자연계는 전 모집단위에서 공통적으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과학 등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한 ‘통합교과형’ 논술문제가 제시된다.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바탕으로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을 평가하며, 추론 결과뿐만 아니라 추론 과정까지 평가한다.
건국대는 또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논술고사 기출문제를 관련 전공 교수들이 직접 해설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수험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논술고사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모든 지문을 고교 교과서 범위 안에 출제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변별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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