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서울 첫 레지덴셜칼리지 시범 운영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9-11 1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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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147명 대상 시범 운영…2015년 신입생 전체 확대

▲지난 8월 30~31일 이화 RC 웰컴나잇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진행할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가 서울시내 대학 캠퍼스 최초로 도입되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인 ‘이화 RC’의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레지덴셜 칼리지는 신입생들을 학교 기숙사에서 6개월씩 생활하게 하면서 공동체 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율과 에티켓을 배우고 인성과 리더십까지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도입됐다.


대부분의 대학이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RC를 도입했거나 추진하고 있지만 이화 RC는 서울시내에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레지덴셜 칼리지이다. 시범 사업 장소는 RC 전용 기숙사가 완공되는 2015년까지는 현재 기숙사인 ‘한우리집’에서 실시된다.


2015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올해 2학기부터 단계별 사업에 착수한 이화 RC는 1단계로 1학년 신입생 147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나선다.


1학년 신입생들은 10개 조로 나눠 RC 마스터 1명(국제학과 남영숙 교수)과 2~4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RC 조교 10명과 함께 시범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화여대는 2014년에는 학기당 300명씩, 연간 600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2단계 시범 운영하며, 2015년 신입생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화 RC는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습·생활 공동체로서 교육과 생활의 경계를 없애고 미래 글로벌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양질의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교과와 비교과로 나눠 각각 운영한다.


교과 프로그램으로는 ‘나눔리더십’과 ‘커먼리딩세미나’가 마련되며,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대표 등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회인사를 초빙해 토크쇼 형태의 특강을 제공하는 ‘이화 RC 톡톡톡(Talk! Talk! Talk!)’과 예술계 종사자 특강인 ‘문화산책’도 마련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2015년 RC 전면 도입을 목표로 전용 건물의 교내 신축을 추진 중이다. 3200여명 의 신입생이 두 학기에 나눠 한 학기 동안 생활하게 될 RC 전용 기숙사로 1800여명의 학생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연건평 18,000여평(6만여㎡)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대의 RC는 1886년 한국 최초로 만들어진 기숙학교였던 이화학당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당시 이화학당은 전교생이 학당에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학습 공동체이자 생활 공동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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