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교육정책에 학부모들의 반발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공동 대응에 나서며 교육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사립초등학교의 영어교육 정상화를 위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일부 사립초등학교들이 정규교육과정에서 영어교육이 금지된 1, 2학년 학생들에게까지 연간 215시간의 영어수업을 시키는 등 영어몰입교육 행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사립초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목적으로 관련 규정 내에서 교육과정을 편성하도록 장학지도를 실시하고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관련, 모집요강에 영어몰입교육 실시 등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점검·확인할 예정이다.
그러자 일부 사립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영훈초등학교, 매원초등학교, 우촌초등학교 학부모들이 8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영어몰입교육 금지 방침 중지를 담은 탄원서를 제출한 것. 탄원서에는 학부모 1만 3820명의 서명이 담겼다.
틴원서에서 학부모들은 "저희 아이들은 공정한 추첨에 의해 적법하고 합법적으로 학교에 입학했다"면서 "6년간 사립초의 영어몰입교육과정을 받기로 하고 비싼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불해 왔다. 영어몰입교육은 학교의 자랑이며 이런 훌륭한 교육과정이 모든 공립학교에서도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가 일반고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의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키로 하자 자사고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자사고 가운데 평준화지역에 소재한 39개 자사고에 대해 성적 제한 없이 '선 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사고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은 지난 9월 12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자사고 무력화 정책 철회 촉구 집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어 지난 9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 공청회'는 자사고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의 공청회장 점거로 무산됐다. 이처럼 현재 자사고 학부모들은 적극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교육부의 방침에 항의의 뜻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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