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극복하고 공무원의 꿈 이뤘어요"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1-06 1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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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중증장애, 만학도 학생 공무원 공채시험 합격

중증장애와 만학도라는 난관을 극복하고 공무원의 꿈을 이룬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박선규 씨(23)와 공공행정학과 3학년 김광욱(35) 씨.


먼저 뇌병변 3급 중증장애인인 박 씨는 올해 대전시 9급 공채시험에서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박 씨는 대전시 공무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중학교 때부터 공직에 입문하겠다는 꿈을 갖게 됐고 꿈을 이루기 위해 구봉고 졸업 뒤 2010년 배재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그리고 입학동기들이 2학년에 올라가면서 대부분 군대를 가자 박 씨는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시내에 있는 학원을 다니고 학교 도서관에서 밤 10시까지 공부에 매진한 결과 당당히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


박 씨는 "부모님의 취업걱정을 일찌감치 덜어드리게 돼 무엇보다도 기쁘다"면서 "아버지를 본받아 청렴을 최우선으로 하는 그리고 신뢰받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32세 때인 2011년, 일명 만학도로 배재대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뒤 올해 경기도 9급 공채시험에 최종 합격한 것은 물론 안전행정부의 국가직 9급 공채 1차 필기시험도 통과했다.
김 씨의 학업이 늦어진 것은 집안형편 때문. 즉 김 씨는 경기도 안양 신성고를 졸업하자마자 집안형편으로 인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13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틈틈이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배재대 공공행정학과에 입학한 후 배재대 배양영재센터프로그램에 참여, 각종 지원을 받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김 씨는 "늦게 시작한 만큼 뚜렷한 목표를 갖고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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