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대 공예과는 지난 22일 중국 청화대, 남경예술대 등 각 지역 대학과 교육기관의 저명한 교수와 작가 25명으로 구성된 칠예전문가들이 본교 미술대학을 방문, 칠예작업장과 작품전시장, 박물관을 관람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별 학교단위에서 특정학과의 교육현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적은 많았지만 20여개가 넘는 대학과 연구소 관계자가 합동으로 한 대학의 특정 전공을 찾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방문단에는 남경사범대학 미술학원의 우커런 교수, 청화대학 미술학원 공예미술계의 바이샤오화 작가, 남경예술대학 설계학원의 리롱칭 부원장 등 칠예분야의 저명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이 이날 숙대를 방문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칠예전통기법을 계승, 발전하고 교육시키는 대학의 현장을 찾아 한국 칠예의 수준과 교육노하우를 엿보기 위해서다. 숙명여대 공예과는 1980년대 후반에 옻칠예술의 거장인 김성수 교수(현 통영옻칠미술관 관장)의 지도 하에 대학 최초로 칠예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유일하게 학부와 석박사과정에서 목칠전공, 칠예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방문단은 이날 집진시스템과 온도 관리 등 칠공예품 교육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실습현장을 둘러보며 큰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예과 칠예전공 지도교수인 김설 교수는 “우리나라는 나전칠기로 대표되는 칠기예술의 중심국 중 하나이지만 국가적으로 육성하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교육여건과 시설이 부족하다"며 "우리나라 대학 중 유일한 칠예교육기관인 숙대는 중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뛰어난 교육역량을 자랑하는 만큼 앞으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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