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되는 이 연극은 생각(허구)이 현실(실재)을 지배한다는 것과 의심으로부터 시작된 심리적인 고통은 강박적인 반복을 통해 영혼을 잠식한다는 두 가지 생각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인간 내면의 갈등과 질투에 초점을 맞춰 재해석했다.
‘오델로 니그레도’를 통해 흔히 고전을 접할 때의 철학적이거나 문학적인 관점보다는 오델로의 감정과 동화되어 감에 따라 관객들도 같이 느끼게 되는 상실감, 사랑·인생의 허무함에서 느끼는 슬픔, 데스데모나에 대한 오해가 점점 더 꼬여가는 상황의 안타까움 등의 정서적인 톤에 함께 물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종 교수는 “니그레도는 사랑이나 공격성 등의 심리가 외부로 투사된 고통스럽고 혼란스런 심리적 상태를 일컫는다”며 “이번 공연으로 관객들이 자신의 사랑과 신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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