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석사학위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중소기업과 대기업 324개사가 참여한 '기업의 일반대학원 석사 인력 활용 실태 조사(2013)'와 '일반대학원 석사 재직자의 교육 및 직장생활 실태 조사(2013)'를 분석한 결과 신규 채용된 석사 인력의 경력을 2년 이상 인정해 주는 기업은 40.1%였고, 석사학위 취득 시 승진소요연수가 단축될 수 있는 기업은 33.0%에 불과했다. 이는 기업이 석사학위보다 노동시장의 경력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석사 인력의 희망임금은 월평균 300만 원이나 실제 받는 임금은 270만 원으로 30만원이 더 낮았다. 석사 졸업 재직자 중 현재 수행하는 직무 내용이 석사수준을 요구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도 48.9%에 머물러 석사 졸업 재직자의 절반 이상이 석사수준을 요구하지 않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 뒤 수도권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일명 학벌이동도 좋은 일자리를 갖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비수도권 대학에서 같은 비수도권 대학원 진학생의 월평균 임금은 266만 원인 반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 월평균 임금은 255만원으로 오히려 11만 원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선호도가 높은 업종 취업률에서도 두 경우 모두 28.8%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기업이 평가하는 석사 인력의 수준은 석사 인력 스스로가 매기는 평가보다 낮았는데, 여러 항목 가운데 대인관계능력을 가장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양정승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은 "연구 결과처럼 석사학위 자체가 주는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기 때문에 취업 유예를 위한 도피성 진학은 피해야 할 것"이라며 "학위가 주는 후광효과에 기대기보다 본인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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