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와 융합에 특화한 특수대학원 국내 최초로 개설 ‘화제’
진병용 원장,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창조융합 전문가 양성 산실되겠다”
‘창조경제’는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왔던 단어다. 정의부터 활용방안까지 당시 우리사회에서는 다소 낯선 단어라 일부에서는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덧 이 창조경제라는 단어는 우리사회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최근에는 현재 우리 사회가 갖추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이하 대가대)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전략인 ‘창조경제’와 최근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융합교육’을 접목해 창조경제 및 융합 분야 특수대학원으로 창조융합대학원을 설립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창조융합대학원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발전도 도모하겠다는 것이 대가대의 야심찬 계획이다.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홍철 총장이 대가대 총장으로 2013년 자리를 옮기면서부터 이미 창조융합대학원 설립을 구상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창조융합대학원은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 도전과 혁신에 찬 인재,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 네트워킹 능력이 뛰어난 인재, 미래대응력이 강한 인재를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창조경제론을 비롯해 미래비즈니스 트렌드, 벤처창업론, 창조인문학 등 창조경제와 관련된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은 창조융합의 성공사례 연구, 현장경영사례교육, 해당 기업(기관)의 경영과제를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필드 프로젝트(Field Project) 방식 도입 등 실용적이고 내실있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학기제로 운영되며 이수자는 경영학석사(창조융합학) 학위를 받게 된다.
대가대는 창조융합대학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진병용 전 DGB금융지주 고문, 대구은행 수석부행장을 창조융합대학원 개설준비위원장에 이어 원장으로 임명했다. 다년간 국가 경제활동에 직접 관여하며 전문가로 활동해왔던 풍부한 경험은 창조융합대학원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조융합대학원을 진두지휘하게 될 진병용 원장을 만나 창조융합대학원의 설립배경과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앞으로는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은 말할 것도 없고,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 또한 창조력을 얼마나 발휘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그리고 문화와 예술의 상호 ‘융합’이 매우 중요한 수단이자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금 미국, 영국, 일본과 같은 주요 선진국과 국제연합(UN)은 창조경제를 경제발전을 위한 핵심 추진 전략으로 정해 정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서로 협력하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박근혜정부가 저성장 기조와 부문 간 불균형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경제를 핵심 국가 전략으로 정해 추진함으로써 이러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흐름에 부응하고 현 정부의 핵심 국가전략인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에 우리 대가대는 창조경제와 융합에 특화한 특수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개설하게 됐습니다.
창조융합대학원이 신설됨에 따라 대가대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현재 국내에서는 대학원 과정에 창조경제 과목을 개설한 경우도 있고 벤처와 창업 관련 전문대학원은 더러 있지만, 창조경제·융합에 특화한 대학원은 우리 대학이 처음입니다.
지역 대학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이끌어나갈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창조경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창조경제의 기반이 매우 취약하지만 앞으로 내실 있는 커리큘럼을 갖추고 역량 있는 교수진을 초빙하여 창조융합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한다면 창조융합대학원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지원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새로 조성되고 있는 2개 지역 혁신도시에는 2014년 말까지 모두 24개의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이전, 입주하게 됩니다. 전문능력확보의 필요성과 자기계발 욕구가 큰 이들 공공기관 직원들이 창조융합대학원에 많이 지원토록 홍보와 신입생 유치 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창조경제가 성공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창조경제를 구성하는 창조 계층-창조 기업 및 산업-창조 클러스터 등 창조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우리 대구지역이 창조 생태계의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를 지역에 가장 앞서 접목하고 정착시킴으로써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갈 주역들을 배출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그러면 교육과정과 교수진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요.
교육과정은 창조경제론, 벤처창업론, 미래 비즈니스 트렌드, 지적재산권, 창조금융론, ICT와 과학기술 융합, 창조형인재 육성론, 창조인문학, 지역창조경제론, 기업가정신 및 기업의 사회적책임, 창조융합 세미나(field project) 등으로 편제될 예정입니다. 기존 경영학 이론에다 창조융합학을 접목시킴으로써 창조경제의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배양하고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업 방식은 창조융합과 관련한 성공사례 연구(case study)는 물론이고 과정 중에 정부가 운영하는 「창조경제타운」 참가를 의무화하는 한편 학생이 속한 조직의 경영상 문제 해결 등을 주제로 한 필드 프로젝트(field project) 방식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교수진은 과목별로 국내 최정예 전문가와 교수들에게 강의를 위촉함으로써 강의의 질적 수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국내 창조융합 전문 강사 및 교수진 DB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강의평가를 과정 운영에 적극 반영함은 물론, 창조융합대학원 운영위원회에서 강의 교재와 강의 내용 등을 매학기별로 재점검, 재평가함으로써 강의의 질을 관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교과목을 복수의 교수진이 맡는 윤강(輪講) 제도를 도입하여 강의의 질과 학생 만족도를 높일 것입니다.
2014학년도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데 지원자격 등 입학조건이 궁금합니다.
창조융합대학원은 석사(경영학석사) 과정으로 일단 1개 학과(창조융합학과)에 모집 인원 30명으로 출발합니다. 대학 전공과는 무관하게 학사학위를 가졌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창조융합대학원의 비전은요.
우리 대구경북지역 경제는 지난 날 산업화, 정보화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타 지역에 비해 산업구조가 취약하고 주민소득 수준이 비록 낮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인 창조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낙후상에서 벗어나 회생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창조경제 기반 구축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의 창조경제를 선도해나갈 핵심 인재의 양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창조융합대학원은 창조경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지역사회에서 메가트렌드(mega-trend)인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조경제와 융합과 관련된 이론과 정부 정책에 대해 정통하고,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지닌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창조경제와 융합 분야 전문 인력양성의 중심에 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창조경제와 융합에 관한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응하여 창조융합포럼, 창조융합 최고경영자과정, 창조융합대학원을 아우르는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창조융합 전문가를 양성하는 산실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대가대의 대학특성화 전략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지역대학의 사명인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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