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일조각 창업주 유가족들 '기부도 출판인답게'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3-05 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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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에 '책에 관한 강좌' 후원… 매년 1000만 원씩 10년 간 1억 원 기부

학술전문 출판사 일조각의 창업주 고 한만년 사장 유가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에 강좌 후원을 한다.


성공회대는 오는 6일 '책에 관한 강좌'의 첫 강의 및 강좌 개설 기념식을 개최하고 출판·독서문화 관련 교양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유가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10년 간 개설되는 이 강좌는 한만년 사장의 유가족인 유효숙 여사, 한홍구(넷째 아들) 성공회대 교수, 한성구(첫째 아들)·한경구(둘째 아들)·한준구(셋째 아들) 서울대 교수, 한승미(딸) 연세대 교수 등 유가족들이 ‘책의 사회사(1학기)’, ‘책의 문화사(2학기)’ 강좌 운영비로 매년 1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해 운영된다.


한만년 사장은 학술전문 출판사인 일조각 창업주로, 출판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서울시문화상을 비롯해 대한민국문화예술상·화관문화훈장·인촌상·효령상·간행물윤리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4년 4월 30일 세상을 떠난 뒤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책의 사회사(1학기)’ 과목은 작가이자 성공회대 외래교수인 서해성씨가 강의하며, ‘책의 문화사(2학기)’ 과목은 계간지 「황해문화」 편집장인 전성원씨가 강의한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선친의 10주기가 되는 올해, 평생을 출판과 독서문화의 진흥을 위해 살아오신 선친의 뜻을 조금이나마 실천하고자 가족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책에 관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인문소양을 쌓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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