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2년 8개월만에 다시 임시이사체제로

최창식 | cc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3-17 09:13:05
  • -
  • +
  • 인쇄
오는 24일 사분위에서 임시이사 선임

대구대가 결국 임시이사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정이사체제로 정상화된지 2년 8개월 만이다.


교육부는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 5명 전원에 대해 ‘임원 간 분쟁과 정상화 촉구 시정명령 불이행’을 이유로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16일 이를 대구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97차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에 임시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임원 승인취소는 교육부 권한이지만, 임시이사 선임은 사분위 권한이다.
교육부는 “이사 5명을 취임승인 취소하고 이사 정수인 7명을 임시이사로 선임하게 된다”며 “종전이사 측의 추천은 받지 않고, 교육부에서 임시이사 후보 명단을 작성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4년 학내 분규로 임시이사 체제에 들어간 대구대는 17년 만인 2011년 7월, 정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7명의 이사 가운데 2명이 공석이 돼 종전 재단 측과 학교 구성원 측이 학교 운영권을 잡기 위해 대립하면서 이사회를 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직선으로 재선에 당선된 홍덕률 전 총장이 이사회 승인을 받지 못해 부총장이 5개월째 직무대행을 하고 있으며, 학교 예산이 승인되지 않아 2013년도 준예산으로 집행되고 있다. 신규 임용된 교수도 절차를 밟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사이버대 총장과 2개 특수학교장도 7개월째 공백상태다. 이사 정수가 7명이지만 현재는 종전재단 측 3명과 학교 구성원 측 2명 등 5명뿐이어서 의사정족수(4명)를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식
최창식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