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재학생 10명 중 7명이 장학생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5-02 1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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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경영과 부자(父子) 장학생 눈길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재학생 10명 중 7명이 장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지난달 30일 교내 우당아트홀에서 2014학년도 1학기 장학증서(교내) 수여식을 개최하고 재학생 263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복대에 따르면, 올해 교내 장학금은 총 62억 원으로 1학기 교내 장학금 수혜율은 41%, 1인당 약 83만 원에 달해 수도권 전문대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교외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을 합하면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7203명으로 재학생 112%가 장학 혜택을 받는다. 장학금 중복 수혜자를 제외할 경우 4605명(71.6%)이 장학생인 셈이다.


특히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 아버지와 아들 부자(父子)가 함께 장학증서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유통경영과 박청국(49), 박찬곤(19·유통경영과1) 씨. 아버지 박 씨는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를 치르고 경복대 유통경영학과 심화과정(3학년)에 재학 중인 늦깍이 대학생으로 공부에 흥미가 없던 아들에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박 씨는 “포천지역에서 석재 제조공장을 운영하면서 뒤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해 학사학위까지 도전하고 있다”면서 “공부에 흥미가 없던 아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됐고, 아들과 함께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 공부를 해보니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는 것 보다 대학에 가서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저희 부자에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씨 부자가 받은 장학금은 경복가족1종장학금으로 경복대에 가족 중 2명 이상이 재학할 경우 지급한다. 이번 학기 경복가족1종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총 41명(41가정, 재학생 82명)으로 이들에게는 등록금의 50%가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경복대는 또 이번 학기부터 재학생과 학부모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장학금 수여 대상 학생과 함께 학부모도 초청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기로 했으며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학부모 35명이 참석해 자녀와 함께 장학증서를 받았다.


전지용 총장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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