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세월호 트라우마 치유’ 콜로키움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5-23 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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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외상을 넘어 일상으로’ 개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의 일상생활 적응을 위해 심리 전문가들이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학과장 김제중)는 지난 22일 학내 대강의동에서 콜로키움 ‘외상을 넘어 일상으로’를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정신적 외상 치유를 돕고 향후 유사 사고 발생에 대비한 효과적인 심리 대처 방안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최승원 교수는 “세월호 사고는 여전히 정신적 외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생존자들을 혼자 있게 하지 않고 함께 하는 것이다. 또 유족들의 공격적 반응까지도 치료하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난다면 피해는 최소화하고 생존자는 빠르게 치유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이를 위해 사고 현장에서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긴급 투입 심리전문가의 조직과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은선 교수는 정신적 외상 이후 일상으로의 적응을 돕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주 교수는 “우울·불안·죄책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려 노력해야 한다”며 “사회적 신뢰의 회복과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심리학과는 세월호 사고에 따른 정신적 외상 극복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정신 건강을 위해 콜로키움을 외부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홍승용 총장은 “사회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정신적 외상 치유를 위한 콜로키움을 진행하고 체계적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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