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능을 대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첫 모의수능이 12일 실시된 가운데, 선택형 수능으로 치러지는 국어 영역의 경우 난이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업체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1교시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 국어 A형은 약간 평이하게, 국어 B형은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비문학 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국어 A형 지문은 대체로 평이했던 반면 국어 B형은 비문학 지문 중 수학 논리에 관한 지문인 21번부터 24번까지 명제의 참과 정합설에 관한 내용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국어 A형은 기본개념, B형은 기본 개념의 활용능력 평가
국어 A형은 I과목(화법과작문I, 독서와문법I, 문학I), 국어 B형은 II과목(화법과작문II, 독서와문법II, 문학II) 범위에서 출제된 가운데, A형과 B형 공통문항으로는 화법 2문항(독서 토론), 쓰기 2문항(작문), 문법 2문항(띄어쓰기), 독서 비문학 4문항(작가주의), 문학 5문항(현대소설 김정한의 ‘모래톱 이야기’) 등 모두 15문항이 출제됐다.
유형별로 국어 A형은 현대시에서 나희덕의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라는 하나의 시를 주고 시상 이해와 감상 내용을 물어본 문제(31번∼33번)가 출제됐고, 국어 B형은 김광균의 ‘와사등’, 박용래의 ‘울타리 밖’이라는 두 개의 시를 주고 시의 종합적인 감상과 이해를 물어보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문법 부문에서도 국어 A형은 음절(11번), 보조사(12번), 사동사와 피동사 등에서 기본 개념을 물어보는 유형인 반면에 국어 B형은 한글맞춤법(11번), 정확한 문장 표현(12번), 로마자표기법(13번) 등으로 기본 개념의 활용 능력 등을 물어보았다.
▲ 국어 A/B 문항 구성, 출제 경향 파악 필요
문항 구성과 출제 경향을 보면, 국어 A형은 독서토론, 방송 대담 등 화법에서 5문항이 출제됐고, 쓰기는 작문 등에서 5문항이 나왔다. 문법은 음절, 보조사, 용언, 띄어쓰기 등에서 5문항이 출제됐다.
독서 비문학은 예술지문으로 작가주의(4문항), 기술 지문으로 조명기구(2문항), 인문 지문으로 고고학과 토기(4문항), 과학 지문으로 원유의 열처리 방법(2문항), 사회 지문으로 기업과 근로자 사이의 계약 관계(3문항) 등 15문항이 나왔다.
문학은 현대시로 나희덕의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3문항), 현대소설로 김정한의 ‘모래톱 이야기’(5문항), 고전소설로는 작자 미상의 흥부전’(4문항), 고대시가로 이정보, 이조년의 시조, 최치원의 ‘촉규화’(3문항) 등 15문항이 출제되었다.
국어 B형은 화법에서 모의 면접 수업, 독서 토론 등 5문항이 나왔고, 쓰기는 작문 등 5문항, 문법은 한글맞춤법, 정확한 문장 표현, 로마자 표기법, 화자와 청자 표현, 띄어쓰기, 중세 국어의 관형격 조사 표현 등 6문항이 출제됐다.
독서 비문학은 예술지문으로 작가주의(4문항), 수학 논리 지문으로 명제와 정합설(4문항), 과학 지문으로 별의 밝기(2문항), 사회 지문으로 상업 광고와 자율 규제(4문항) 등 14문항이 나왔다.
문학은 현대시로 김광균의 ‘와사등’, 박용래의 ‘울타리 밖’(3문항), 현대소설로 김정한의 ‘모래톱 이야기’(5문항), 고전소설로 작자미상의 ‘임경업전’(4문항), 고대시가로 이황의 ‘도산십이곡’(3문항) 등 15문항이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EBS 연계 출제방침을 밝힌 바대로 국어 A형과 국어 B형 모두 ‘수능 특강’, ‘인터넷수능’ EBS 교재에서 70% 이상 정도 연계되어 출제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이번 6월 모의 수능에서는 평가원 주관의 첫 번째 시험으로 EBS 교재와의 연계 방식, 유형별 수능 출제 경향, 난이도 등을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3, 4월 평가와는 달리 이번 6월 모의 수능은 졸업생도 같이 보는 시험이므로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앞으로 수시 또는 정시 지원에 대한 주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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