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기다리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 교육부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전체 133개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전형 결과와 2015학년도 전형 계획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그리고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총 65개 대학이 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가 이뤄졌을까?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개선방안'에서 제시된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전형 개선 노력을 어느 정도 기울이고 있는지와 함께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학 자율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중점 평가했다"고 밝혔다.
즉 이번 사업 평가에서 평가항목은 공통항목과 자율항목으로 구분됐다. 공통항목에는 △전형방법 간소화 △대입전형 사전예고 및 안내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고른기회 입학전형 확대 노력 △대학별고사(논술·적성·구술) 및 특기자 전형 운영 정도 등이, 자율항목에는 △고교교육 정상화 측면에서 대학의 독자적 노력 및 추가적 긍정 요인 △고교교육 정상화 측면에서 추가적 부정 요인 △대입전형 공정성 확보 노력 등이 포함됐다.
항목별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전형방법 간소화 측면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개선방안'에서 제시된 유형에 따라 전형을 간소화했으며 수험생들이 혼란을 느끼던 우선선발과 정시 분할모집 등을 폐지했다. 그러나 단순히 전형 분류 체계 조정에 그치는 등 실질적인 변화 노력이 없었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측면에서는 학생부 전형을 적극 운영하거나, 학생부를 전형자료로써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대학들이 높게 평가됐다. 반면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을 위해 충분히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수능 성적에 의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고른기회 입학전형 운영 측면에서는 정원외 전형뿐 아니라 정원내 전형을 통해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확대한 대학들의 평가 점수가 높았다. 하지만 정원내 고른기회 전형을 운영하지 않거나, 운영한다 해도 수능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 등은 평가 점수가 좋지 않았다.
또한 대학별 고사 등 운영 측면에서는 대다수 대학들이 논술·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축소·폐지하는 한편, 특기자 전형은 모집단위 특성에 맞게 운영한 반면 특기자 전형을 모집단위 특성과 달리 운영한 일부 대학들의 경우 평가 점수가 높지 않았다. 아울러 대학의 자율적 노력 측면에서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내용을 형식적으로 적용한 대학보다는, 자체 분석과 연구에 기초해 실질적인 전형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한 대학들의 평가 결과가 우수했다. 하지만 대학이 가진 역량이나 영향력에 비해 변화 노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위원회에서는 대학이 제출한 사업신청서와 모집요강 등에 대한 서면평가와 함께 질의응답 등 발표평가를 진행했다"면서 "특히 평가지표를 세분화해 정량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종합·정성적인 방법을 통해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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